모든 존재의 총칭. 존재의 종류, 영역, 본성 등 다양한 뜻을 지닌 말로서, 크게 둘로 나누면 하나는 세계 또는 우주 전체, 다른 하나는 진리 자체인 *진여(眞如). 이 둘을 종합하면 인과의 이치에 지배되고 있는 범위. 법은 경험적 사실로서의 존재, 즉 사물과 현상을 의미하고, 계는 원래 요소나 종류의 의미였던 것을 영역 또는 성질의 뜻으로도 사용한 것. ①*18계의 하나로서 의식의 대상인 법경(法境), 법처(法處). 대승에서는 사물의 근원, 종교적인 본원(本源). 우주 전체의 존재가 그대로 드러난 진리, *진여. 진리 자체로서의 부처, *법신(法身). 화엄종에서는 현실에서 있는 그대로의 세계, 다양한 분류와 해석 중에서 징관(澄觀)이 정리한 4종 '법계'가 화엄종을 대표한다. 사(事)'법계'는 사물·현상의 세계. 이(理)'법계'는 이치의 세계. 이사무애(理事無礙)'법계'는 이치와 사물·현상이 교류·융합하는 세계. 사사무애(事事無礙)'법계'는 사물·현상이 서로 교류·융합하는 세계. 전세계, 전우주. 모든 장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