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鐸)
큰 방울로서 타악기의 일종. 고대 중국의 청동제 타악기에서 유래한다. 징과 유사하지만 속에는 혀 모양의 채가 있으며, 통(筒) 모양 또는 막대 모양의 자루가 달려 있어서 흔들면 소리가 난다. 그 혀가 나무로 만들어진 것은 목'탁',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은 금'탁'(金鐸)이라 한다. 옛날 중국의 조정에서는 문교(文敎)에 대한 명령을 내릴 때는 목'탁'을 울리고, 무(武)에 대한 명령을 내릴 때는 금'탁'을 울렸다고 한다. 지금은 목'탁'이라 하면 당연히 불가(佛家)에서 쓰이는 것이라 할 만큼 사찰을 대표하는 물건이 되었다.
'탁'발(托鉢)
남에게 음식을 얻는 것. 특히 출가 수행자가 무소유계를 실천하기 위해서 음식을 얻어 먹는 것. 석가모니 이래로 오랫동안 불교 교단에서는 '탁'발을 통해서 수행자가 생활을 영위해 나갔다. 출가 수행자는 하루에 한 번씩 발우를 들고 마을로 나가서 음식을 얻어 생활을 영위함으로써 아집(我執)과 아만(我慢)을 없애고, 무욕과 무소유를 실천하며, 보시를 주는 이의 공덕을 쌓게 하는 복전(福田)의 역할도 한다. 출가자가 '탁'발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8정도 중의 정명(正命)을 실천하는 길이다. 빈다파다(賓茶波多), 걸식(乞食), 걸발(乞鉢), 행걸(行乞), 분위(分衛), 단타(團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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