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備邊司謄錄附議政府謄錄) 국보 | 전사본 | 273책 | 1973.12.31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산56-1 서울대학교규장각 | 조선시대 후기 | 서울대학교규장각 | 서울대학교
이 책은 조선 중기이후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최고의결기관인 비변사에서 처리한 사건을 기록한 것으로¸『승정원일기』¸ 『일성록』등과 함께 실록보다 앞서는 기본적인 역사자료이다. 등록은 1년 1책으로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나¸ 사건이 많을 때에는 2책 또는 3책으로 작성하는 것도 있었다.
현존하는 것은 광해군 9년(1617)∼고종 29년(1892) 사이의 273책이다. 비변사는 고종 2년(1865)에 폐지되었는데¸ 그후 1892년까지 기록된 것은 폐지된 이후에도 계속 의정부가 비변사와 같은 조직을 가지고 사무를 담당¸ 처리해 왔으며¸ 『의정부등록』과 같이 명칭만 다를 뿐 종전과 똑같은 체제의 등록을 작성해왔기 때문이다.
현존하고 있는『비변사등록』은 상당수 빠진 분량이 있는데¸ 이 책에는 책순서의 표시가 없고 다만 간지(干支)만으로 등록연도를 표기하고 있으므로 전체의 책분량과 빠진 부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