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普信閣鐘) 보물 | 동종류 | 1구 | 1963.01.21 서울 종로구 세종로1-57 국립중앙박물관 | 조선 세조 | 국립중앙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시대 만들어진 종으로¸ 1985년까지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除夜)의 종으로 사용되었다.
조선 세조 13년(1468) 만들어 신덕왕후정릉 안에 있는 정릉사에 있었으나¸ 그 절이 없어지면서 원각사로 옮겨졌고 임진왜란 이후 종루에 보관했다. 고종 32년(1895) 종루에 보신각이라는 현판을 걸게 되면서 보신각종이라고 불렀다.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 경내에서 보관 중이다.
총 높이 3.18m¸ 입 지름 2.28m¸ 무게 19.66톤의 큰 종이며¸ 전형적인 조선 초기의 종 형태를 하고 있다. 음통이 없고 2마리 용이 종의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어깨부분에서 중간까지 완만한 곡선을 이루다가 중간 지점부터 입구 부분까지 직선으로 되어 있다. 몸통에는 3줄의 굵은 띠를¸ 종 입구 위로는 일정한 간격으로 2줄의 띠를 두르고 있고¸ 종의 연대를 알 수 있는 긴 문장의 글이 있다.
이 종은 2번의 화재를 겪으면서 원형에 손상을 입고¸ 음향도 다소 변했으나 명문(銘文)이 남아있어 주조 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