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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관음보살입상

(金銅觀音菩薩立像)
국보 | 금동불 | 1구(軀) | 1968.12.19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 백제시대 | 이건희 | 호암미술관

충청남도 공주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며 백제시대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자그마한 보살입상으로 높이 15.2㎝이다. 머리에는 꽃무늬로 장식한 반원 모양의 관(冠)을 썼고 그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높이 표현되어 있으며¸ 사각형에 가까운 얼굴은 미소가 없어 근엄한 표정이다. 몸에 밀착된 얇은 옷은 신체의 굴곡을 잘 드러내주지만 옷주름은 선이 분명하지 않다. 어깨에서 몸의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오는 구슬 장식은 배 부근에서 X자형으로 교차되어 다리 위에 장식되었고¸ 배 한가운데에 둥근 꽃무늬 고리를 달고 있다. 이것은 중국의 옛 방식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삼국시대 금동불상에서도 나타난다. 오른손은 내려서 옷자락을 잡고 있고¸ 왼손에는 큼직한 정병(淨甁)을 들고 있어 관음보살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6각형의 대좌(臺座)에는 엎어 놓은 연꽃무늬가 새겨지고¸ 그 위에 활짝 핀 연꽃무늬를 새긴 대석을 올려 놓은 모습인데¸ 잎이 넓고 부드러운 연꽃잎은 백제시대 특유의 양식을 잘 보여준다. 보살상 전체에 녹이 많이 슬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금색이 찬연하며 백제 불상 특유의 유연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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