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주자혹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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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庸朱子或問) 보물 | 목판본류 | 1책 | 1981.03.18 서울 중구 | 고려 공민왕 | 조병순 | 조병순
『중용주자혹문(中庸朱子或問)』은 고려 공민왕 20년(1371)에 원나라로부터 수입하여 목판본으로 찍어낸 책으로, 송나라 주희가『사서(四書)』가운데 하나인『중용』에 대해 여러 문제점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서술한 책이다.
비교적 원본(元本)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으며, 글자새김이 정교하고 인쇄가 깨끗한 편이다. 현재 두 권이 전해지는데 한 권은 고려대학교도서관에서, 다른 한 권은 서울에 사는 조병순씨가 소장하고 있으며, 각각 보물 제706호 ·보물 제707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책 끝에 홍호(洪虎) 4년(1371) 7월에 진주목에서 개판(開板)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이는 고려시대 지방관판본으로 문헌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인쇄상태로 보아 이 책이 보물 제706호보다 약간 늦게 인쇄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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