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興王寺銘靑銅銀入絲蕓龍文香완) 국보 | 불구류 | 1점 | 1984.08.06 경기 용인시 포곡면 가실리 204 호암미술관 | 고려 충렬왕 | 삼성미술문화재단 | 호암미술관
향로란 절에서 마음의 때를 씻는다는 의미를 가지는 향을 피우는데 사용하는 도구이다.
이 향로는 높이 40.1㎝¸ 입 지름 30㎝의 크기로 받침¸ 몸체¸ 입 3부분으로 되어있다. 입은 수평으로 넓게 퍼진 테를 가진 전이 있으며¸ 그 전을 구슬 무늬로 장식하고 연꽃과 덩굴 무늬를 새기고 은을 입혔다. 몸체에는 대칭되는 위치에 꽃으로 창을 만들고 그 안에 용과 봉황을 세밀하게 은입사하였다. 남은 공간에는 갈대와 연꽃을 새기고 위에는 기러기를 새기고¸ 밑에 오리를 새겨 은을 입혔다.
나팔형 받침은 위의 가장자리를 쌍선으로 굵게 표시하고¸ 위로 오르면서 덩굴무늬를¸ 하단에는 풀무늬를¸ 굽에는 꽃무늬를 은입사하였다. 은입사 문양은 모두 뛰어난 솜씨를 보여줄 뿐아니라 회화적 가치도 아주 높다. 받침 굽에는 34자의 글씨가 남아 있어¸ 이 향로가 충렬왕 15년(1289)에 제작되어 개풍군 흥왕사에 있었던 것임을 알려준다.
세련된 은입사 기법과 연대를 알 수 있다는 점과 잘 사용하지 않던 용과 봉황을 문양으로 사용한 점은 이 향로의 가치를 높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