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文廟<大成殿¸明倫堂¸東무¸西무¸三門>) 보물 | 향교 | 5동 | 1963.01.21 서울 종로구 명륜동3가 53 | 조선 선조 | 국유 | 종로구
서울 문묘는 조선 태조 7년(1398)에 처음 세우고 정종 2년(1400)에 불에 탄 것을 태종 7년(1407)에 다시 지었으나¸ 이 역시 임진왜란으로 타버렸다. 지금 있는 건물들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지은 것이다.
문묘는 대성전을 비롯한 동무·서무 등 제사를 위한 공간인 대성전 구역과 명륜당¸ 동재·서재 등 교육을 위한 공간인 명륜당 구역으로 크게 나뉘어 있다.
대성전(大成殿)은 선조 34∼35년(1601∼1602)에 지은 건물로¸ 공자를 비롯해 증자·맹자·안자·자사 등 4대 성인과 공자의 뛰어난 제자들인 10철¸ 송조 6현¸ 그리고 우리나라 명현 18인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4칸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건물의 두 옆면과 뒷면 벽 아랫부분에 돌아가며 낮게 벽담을 쌓았는데¸ 이는 중국 건축 기법을 느끼게 한다. 대성전 앞에 마주해 있는 동무와 서무는 공자의 제자와 중국과 우리나라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선조 36∼37년(1603∼1604)에 세웠다. 동무와 서무 끝에서 시작하여 주위로 담장을 둘러 대성전 구역과 명륜당 구역을 나눈다.
교육 공간인 명륜당(明倫堂)은 대성전의 뒤편에 위치해 있는데¸ 선조 39년(1606)에 지은 건물로 가운데 중당과 양옆에 있는 익실로 구분하는데¸ 중당은 옆면에서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고 익실은 팔작지붕으로 중당보다 조금 낮게 구성되어 위계(位階)를 나타내 주고 있다. 지붕과 처마의 높낮이와 전체적인 건물의 균형이 우리나라 건축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다. 명륜당 앞에 마주하여 남북으로 길게 배치되어 있는 동재·서재는 기숙사 공간으로 성균관(成均館)이라 알려져 있다.
서울 문묘는 조선시대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의 제사와 유학교육을 담당하던 곳이며¸ 또한 건축사 연구의 자료로서 전통과 역사가 깊이 배어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