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羅聖德王陵) 사적 | 능 | | 1963.01.21 경북 경주시 조양동 산8 | 통일신라 성덕왕 | 국유 | 경주시
경주에서 불국사 방향으로 가는 길의 동남쪽 구릉 소나무숲 속에 자리하고 있는 신라 제33대 성덕왕(재위 701∼737)의 무덤이다.
성덕왕은 신문왕의 아들로 본명은 융기이다. 당과 적극적인 교류를 하였으며 정치적으로 가장 안정된 신라의 전성기를 이끌어 나갔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737년에 왕이 죽자 이거사 남쪽에 장사지냈다고 하는데¸ 현재 왕릉 북쪽에 이거사로 추정되는 절터가 있다.
무덤 아래부분에는 둘레돌을 배치하여 무덤을 보호하도록 하였는데¸ 높이 90㎝ 정도의 돌(면석)을 두르고 그 위에 덮개돌인 갑석을 올렸다. 면석 사이에는 기둥 역할을 하는 탱석을 끼워 고정시켰으며¸ 그 바깥쪽에 삼각형의 돌을 세워 받치고 있다. 삼각형의 받침돌 사이에 12지신상이 배치되어 있는데¸ 네모난 돌 위에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의 조각이 심하게 파손되어 있다.
무덤 앞쪽에는 석상이 놓여있고¸ 무덤 주위의 4모서리에는 돌사자를 배치하였다. 석상 앞쪽 양 옆으로 문인석·무인석 각 1쌍을 세웠던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무인석 1개와 상반신만 남은 석인(石人) 1개가 남아 있다.
성덕왕릉에서 보이고 있는 석물의 사실적인 조각기법은 통일신라 초기 양식에 속하며¸ 왕릉은 통일신라시대의 왕릉으로서 완비된 모습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