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星州星山洞古墳群) 사적 | 고분 | | 1963.01.21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산61 | 가야시대 | 국유¸사유 | 성주군
경상북도 성주군 성산일대에 있는 삼국시대 무덤들이다. 성산의 정상에는 성산산성이 있고¸ 그 주변에 70여기의 가야 무덤들이 분포하고 있다.
1호 무덤은 높이 3.6m¸ 지름 13.6m로 내부구조는 앞트기식돌방무덤(횡구식석실묘)으로 보인다. 돌방(석실)에서는 은제관장식과 고리자루큰칼(환두대도)¸ 각종 토기류가 발견되었다. 2호 무덤은 구덩식돌방무덤(수혈식석실묘)으로 창·도끼·손칼을 비롯하여 많은 수의 토기가 발견되었다.
58호 무덤 굴방에서는 금제굵은고리귀고리(금제태환이식)¸ 은제팔찌¸ 금동제말장식(행엽)이 발견되었다. 각 무덤에서 발견되는 굽다리접시(고배)의 굽에 생긴 구멍(투창)이나 1호 무덤에서 출토된 관장식이 경주지역의 것과 유사성을 보인다. 또한 58호 무덤의 유물은 전형적인 신라제품으로 5∼6세기경 성산가야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유물들은 성산가야가 신라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고¸ 당시 신라와 적대관계였던 인접한 대가야와는 문화적으로 교류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