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尙州曾村里石佛坐像) 보물 | 석불(부동산) | 1구 | 1963.01.21 경북 상주시 함창읍 증촌리 258-2 | 통일신라시대 | 국유 | 상주시
경상북도 상주군 용화사에 모셔져 있는 높이 1.68m의 석조불상이다.
거의 직사각형의 얼굴 형태를 하고 있으며¸ 어깨와 팔¸ 다리 등 신체 각 부분이 직선적이고 각이 진 모습이어서 전체적인 인상이 강인하며 경직된 느낌을 준다. 목에는 3줄의 삼도(三道)가 있고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신체에 밀착하여 얇게 표현되었다. 오른손은 무릎에 대고 있으며 왼손에는 약 그릇을 들고 있어 약사여래불을 형상화한 것이 분명하다. 광배(光背)는 남아 있지 않으며¸ 대좌는 8세기에 많이 나타나는 8각의 연꽃무늬 대좌로 안정감이 느껴진다.
수평으로 길게 뜬 눈¸ 미소없는 작은 입¸ 군살 붙은 턱 등의 세부표현은 고려시대 불상으로 옮겨가는 과도기적인 작품임을 알려준다. 통일신라 중기의 풍만하고 균형있는 표현양식을 계승하면서도 그것이 형식화되고 경직화되어가는 특색을 잘 보여주는 통일신라 후기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