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林寺西浮屠) 보물 | 부도 | 2기 | 1963.01.21 전남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산50 보림사 | 고려시대 | 보림사 | 보림사
보림사의 서쪽에 있는 부도 2기로¸ 보림사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나란히 세워져 있다.
하나는¸ 전체적으로 8각의 평면을 이루고 있으며¸ 네모반듯한 바닥돌 위로 3단의 기단을 세우고 그 위에 탑신과 지붕돌을 얹은 모습이다. 기단은 아래받침돌에는 2겹의 연꽃무늬를 새기고¸ 두껍고 넓은 가운데받침돌은 모서리마다 구슬을 꿰어놓은 듯한 기둥을 조각해 놓아 독특한 모습이다. 윗받침돌은 아래받침돌과 그 크기와 넓이가 비슷하며¸ 8장의 연꽃잎을 새겨두었다. 탑신의 몸돌에는 한쪽 면에 문짝 모양을 새기고 그 안에 자물쇠와 문고리 2개를 본떠 조각해 두었다. 지붕돌은 윗면의 경사가 꽤 급하며¸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살짝 들려있다.
또 다른 부도도 역시 전체적으로 8각의 평면을 이루고 있는데¸ 기단의 모습이 위에서 말한 부도와 거의 비슷하다. 다만 가운데받침돌에 아무런 장식을 하지 않았고¸ 윗받침돌이 오른쪽 부도보다 얇고 넓다는 점이 다르다. 탑신의 몸돌 한 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짝을 새겼으며¸ 지붕돌은 대부분 깨어져 있어 그 원래의 모습을 볼 수 없음이 안타깝다. 위의 부도가 완전한 형태를 지니고 지나치게 장식적인데 비해¸ 이 부도는 우아하긴 하나 장식성이 떨어져 전체적으로 위축된 것처럼 보인다.
2기 모두 마무리 수법이 같으며¸ 만들어진 때는 고려 중기로 짐작된다. 머리장식은 모두 온전하게 남아있는데¸ 1941년 사리를 두는 장치가 도굴되어 1944년 다시 만들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