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陸無遮平等齋儀撮要) 보물 | 목판본류 | 1권1책 | 1991.12.16 서울 관악구 신림11동 1707 호림박물관 | 조선 성종 | 성보문화재단 | 호림박물관
조선 성종 1년(1470)에 광평대군의 부인 신씨가 남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들 영순군에게 필사하게 하여 목판으로 간행한 책이다. 견성사(見性寺)에서 간행되었으며 책 뒤에 견성사의 승려로 보이는 혜원의 도장이 찍혀 있어 그가 소장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에는 광평대군의 명복을 빌기 위한 것이어서인지 국왕에 대한 축원 없이 집안 사람들의 이름만 나열되어 있어 왕실에서 간행한 다른 책들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조선 전기 불교를 탄압하는 정책아래서도 왕실의 종친이 주관하여 실시한 수륙제(水陸祭)의 기본서이고,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 판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당시 불교신앙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