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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격진천뢰

(飛擊震天雷)
보물 | 무구 | 1점 | 1986.03.14
서울 중구 정동 5-1 궁중유물전시관 | 조선시대 후기 | 국유 | 궁중유물전시관

조선 선조 때 이장손이 발명한 비격진천뢰는 인마살상용(人馬殺傷用) 폭탄으로 조선 중기에 사용되었다. 지름 21㎝, 둘레 68㎝로 도화선을 감는 목곡(木谷), 목곡이 들어가는 죽통(竹筒), 얇은 철 조각, 뚜껑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면은 무쇠로 둥근 박과 같고 내부는 화약과 얇은 철 조각들로 장전하게 되어 있으며, 화포의 일종인 완구(碗口)를 이용하여 발사된다. 임진왜란 때 경주 부윤이었던 박의장이 사용하여 경주성을 탈환하기도 하였다. 이 비격진천뢰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물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좋아 문헌과 비교 연구할 수 있는 국방 과학기술 문화재로 평가되며, 화포 연구와 탄환 발전사에 대한 자료로서 높은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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