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상도'(八相圖)
인도의 굽타 시대 이래로 정형화된 불화의 일종. 석가모니의 일생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여덟 가지 일화를 그림으로 표현해 놓은 것. 회화에 국한되지 않으며, 조각이나 부조 등을 통해서 표현되기도 함. 8상도의 구체적인 내용은 각 나라와 시대마다 차이가 나며 일률적으로 고정된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8상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우협(右脇) 탄생상(誕生相) : 싯달타가 마야 왕비의 오른쪽 옆구리에서 태어나는 장면. 2. 항마(降魔) 성도상(成道相) : 마라(魔羅)를 물리치고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장면. 3. 초전(初轉) 법륜상(法輪相) : 바라나(波羅奈)에서 처음으로 설법하는 장면. 4. 취상(醉象) 조복상(調伏相) : 왕사성서 광포한 코끼리를 굴복시키는 장면. 5. 종도리천(從忉利天) 강하상(降下相) : 도리천에서 마야 왕비를 위해서 설법한 뒤 하강하는 장면. 6. 사위성(舍衛城) 신변상(神變像) : 사위성에서 대기적을 일으켰던 장면. 7. 원후(猿猴) 봉밀상(奉蜜像) : 비사리(毘舍離)에서 원숭이가 꿀을 바쳤던 장면. 8. 열반상(涅槃相) : 사라 쌍수 사이에 누워서 열반에 드는 장면. 이상과 같은 8상도를 탱화로 그려서 봉안해 둔 전각의 이름이 팔상전(八相殿)이며, 우리 나라의 많은 사찰에서 갖추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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