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니'(陀羅尼)
①지혜나 삼매, 또는 부처님의 깨달음이나 서원(誓願)을 가리킴. 지혜와 삼매를 성취시켜 주는 힘을 지니고 있는 비밀스런 진실어(眞實語). 밀교에서는 '다라니'의 글자 하나 하나마다 무한한 의의와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다라니'를 암송하는 것은, 신(身), 구(口), 의(意), 3밀(密) 수행 중에서 특히 구밀(口密) 수행에 해당한다. 즉 반복하여 주문(呪文)을 암송함으로써 선법을 기르고 악법을 제압하는 수행 방법의 일종이다. 예컨대 입으로 '다라니'를 암송하면서 실을 꼬아 묶는 것은 원수나 병을 결박하는 것을 상징하며, 그로써 원수나 병을 퇴치할 수 있다고 한다. '다라니'는 그 뜻이 심오하여 쉽게 번역할 수 없는 말로서 옛부터 범어를 그대로 읽거나 음역하여 읽는 것이 전통이다. '다라니'의 실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산스크리트 어 원문 : namaḥ āryāvalokiteśvarāya svāhā.(나마 아리야발로키테슈와가야 스와하.) 한역 : 南無 阿唎口耶 婆盧吉帝 爍皤囉夜 娑婆訶. 음역 : 나무 아리야 바로길제 삭파라야 사바하. 의역 : 귀의합니다. 성(聖) 관자재에게 귀의합니다. 다린니(陀鄰尼), 다라나(陀羅那), 진언(眞言), 총지(總持), 지(持), 능지(能持), 능차(能遮).
'다라니'문(陀羅尼門)
밀교의 수행법 중 하나. '다라니'를 염송함으로써 수행하는 것. ⇒ '다라니'(陀羅尼).
'다라니'발타(陀羅尼鉢吒)
'다라니'파다의 음역. '다라니'의 어구(語句).
'다라니'주(陀羅尼呪)
*'다라니'의 주문(呪文). 대명주(大明呪). ⇒ '다라니'(陀羅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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