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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말 보조 체징(普照 體澄; 804-880)이 창건하여 길상사라고 불렀다. 1200년(신종 3) 보조(普照) 국사 지눌(知訥)이 정혜사(定慧社)에 옮겨 와 11년 동안 머물며 수많은 대중에게 가르침을 베풀어 큰 수도도량이 되었다. 국사와 수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했기 때문에 송광사를 승보사찰이라고 하는데,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한국의 삼보(불,법,승)사찰의 하나입니다. 지금도 송광사의 국사전(국보 56)에는 이 16국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참선과 경전을 공부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수행도량으로 1972년에 개원한 불일국제선원(The Bulil International Buddhist Center)에서 세계 각국의 스님들이 한국의 불교를 배우고 있습니다. 송광사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설법전, 수선사, 상사당, 하사당(보물 263), 응진전, 국사전(보물 56), 진영각, 약사전(보물 302), 영산전(보물 303) 등의 목조 건축물들이 즐비합니다. 또한 국보인 목조삼존불감을 비롯해 많은 불교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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